사실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. 좋아했던 걸까? 글 쓰는 걸? 진짜?



 아니면 대체 난 뭘 좋아했을까?



 무얼. 좋아했을까.




 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면, 대체 어떤 느낌을 받는 걸까.



 많이 생각했다. 많이...




 근데 글 쓰고 싶고, 재미 있는데, 지친다.



 지금은, 일단, 쓸 수가 없다는 게 슬프다.



 그래 전에도 그랬던 때가 있으니까, 조금 더 지나면, 쓰고 싶어질 때도 있을 거야.




 그렇게 나를 위로했다.

2014. 11. 15. 22:55